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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감염 치매 위험 높여…최대 24% 상승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최근 장내 미생물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24% 상승했지만 살모넬균에 의해 발병하는 살모넬라증의 경우에는 치매 위험에 변화가 없었다.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코호트 분석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 맥길의대 안토니오스 도로스 교수 등 연구진이 진행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후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디멘시아지에 13일 게재됐다(doi.org/10.1002/alz.13561).최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장 미생물균총의 변화가 우울, 자폐, 치매의 발병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도로스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전임상, 혈청학적, 사후 분석 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같은 광범위한 감염성 병원체가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나타났다는 점에 착안, 실제 연관성 분석에 착수했다.연구진은 영국의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에서 50세 이상(1988~2017)의 모든 치매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인구 기반 코호트를 구성했다.이후 새로 알츠하이머가 발병한 사례를 대조군과 일치시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여부에 따른 발병 위험도를 조건부 로지스틱 회귀 추정 교차비(OR)로 추정했다.치매가 없는 대상자 426만 2092명 중 평균 11년의 추적 기간 동안 총 4만 455명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감염자에서의 치매 발병 위험은 감염이 없는 사람 대비 11% 높았지만(OR 1.11), 살로넬라균 감염과 치매 발병 위험은 관련성이 없었다(OR 1.03).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증가는 헬리코박터 감염 10년 후 최고 24%에 도달했고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위험도에 변화는 없었다.도로스 교수는 "이번 코호트 분석 결과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알츠하이머 발병의 잠재적인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라는 개념을 보여준다"며 "이는 개별화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근절 프로그램과 같은 인구 기반 표적 개입의 영향과 비용 효율성을 평가할 무작위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4-01-02 12:04:15학술

모더나, 국제백신연구소와 백신 연구개발 업무협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모더나-국제백신연구소(IVI) 백신 연구개발 MOU 모습모더나는 비영리 백신개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 연구개발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모더나는 세계 공중보건 포트폴리오 확대계획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주요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15개의 백신 프로그램을 임상시험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제백신연구소는 빈곤과 연관된 전염병을 예방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세계 최초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과 차세대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모더나와 국제백신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백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폴 버튼(Paul Burton)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감염병예방 목적의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IVI와 백신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양한 백신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협력은 필수 요소다"고 말했다.제롬 김(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IVI는 공동 연구개발 및 질병 부담이 높은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이번 모더나와의 협약을 환영한다"며 "IVI는 혁신적 백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필요한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세계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한편, 국제백신연구소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질병에는 치쿤구니야, 이질균 감염, 살모넬라, 주혈흡충증, A군 연쇄상구균, E형 간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및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병과, 항생제 내성과 같은 글로벌 보건 문제가 포함된다. 
2022-07-21 11:19:39제약·바이오

장내미생물 이용 코로나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코로나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해 성공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가 코로나 항원을 발현하는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코로나 백신과 차별화해 근육주사가 아닌 경구투여로 손쉽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장내미생물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했다. 코로나 항원 발현 경구형 장내미생물 백신 연구개요 기존 백신에서 사용하는 여러 면역보조제 대신 코로나 백신을 약독화해 효과를 높여주는 장내미생물 균주 자체를 활용했다. 이는 코로나 항원을 장내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발현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지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지 않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다. 조선대 치과대학 방일수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가 국내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의 미생물분포를 조사해 향후 유해 미생물 등장에 선제적 대응방안 구축 일환으로 개발됐다. 연구책임자 윤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이후 다시 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유해미생물에 대한 미생물 융합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질환에 적용가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백신 분야 국제학술지 'VACCINES' 2022년 1월 1일자에 'Development of an Oral Salmonella-Based Vaccine Platform against SARS-CoV-2'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한 '재조합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한 코로나 백신균주'라는 명칭으로 국내 특허출원했다.
2022-01-05 11:12:41학술

엔지켐생명과학,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 가시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NASA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애리조나 주립대학(ASU)팀과 함께 제안한 우주방사선 치료를 위한 '3D 생체모방 인간조직 모델을 이용한 우주비행 아날로그 배양 살모넬라 감염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 및 방사선 대책의 영향' 연구를 최종 선정했다. 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선정된 팀은 66개 지원팀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을 포함한 8팀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파트너인 애리조나 주립대학팀의 Nickerson교수는 3D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한 세포배양시스템을 활용해 병원성 미생물들이 우주비행 환경에서 향상된 병원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는 20년 이상 NASA, SpaceX와 협력해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 중 걸릴 수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다. 이번 EC-18 연구는 3D 모델을 사용해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식품매개병원균인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장 조직 손상 및 염증에 대한 방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하는 것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의 공동연구에서도 치사량의 방사선(LD70/30, 30일 이내에 전체 개체의 70%가 사망하는 조건)을 조사한 후 신약물질 'EC-18'을 24시간 이후에 용량별로 투여 시,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 연구성과를 지난해 10월 미국 방사선 학회에서 발표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26 10:47:25제약·바이오

코로나로 관심 커진 세균감염 관리법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오한진 교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위생과 청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들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각종 유해세균에 노출되어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쓰는 욕실용품, 세균도 함께? 가족들 사이에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로 가장 흔한 것은 수건이다. 수건은 한 번만 사용해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수건에 얼굴을 닦으면서 피부 각질과 피부세포, 피지, 각종 분비물과 더불어 세균과 곰팡이 포자까지 옮겨가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건을 걸어두는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의 생장 증식이 활발해지기 쉬운 환경이다. 이러한 수건을 가족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면 수건을 통해 감기, 눈병, 전염성 피부병 등이 전염될 수 있어 될 수 있는 한 수건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도기는 절대로 공동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면도를 하다보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미세한 상처가 날 수 있고, 잘못하면 피가 날 정도로 베일 수도 있다. 그런 상처를 통해 균이 전염될 수 있다. 손톱깎이나 욕실매트도 위험하다. 손톱깎이를 통해 어른들의 무좀균이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으며 무좀에 걸린 사람과 발매트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무좀균을 옮겨오는 지름길이다. 애완동물 키우기, 청결한 관리가 중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에는 동물들과 입맞춤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침을 통해서 각종 세균이 옮을 수 있다. 회충이나 촌충, 십이지장충과 같은 기생충이 전염될 수 있고 피부기생충, 곰팡이성 피부병도 옮길 수 있다. 특히 고양이에게 많은 톡소플라즈마라는 기생충은 심장근육에 염증을 일으키는 심근염을 비롯해 뇌염이나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 밖에도 애완동물의 배설물에 접촉이 된 상황에서 음식물 같은 것을 먹었을 때는 이콜라이 같은 장염으로 인해 심한 복통과 설사 같은 것들이 유발이 될 수가 있으며 심한 경우 실명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개나 고양이의 털은 가볍고 미세해 공기 중에 날아다니다가 사람 입에 들어가기 쉽다. 이럴 경우 알레르기성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애완동물로부터 병이 옮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청결한 관리가 기본이다. 입맞춤을 하거나 함께 음식을 먹는 일은 절대 금물이며 배설물은 즉시 치워야 한다. 배설물을 처리할 때 반드시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 진공청소기로 집안에 날리는 털을 남김없이 제거하고 애완동물에게 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키보드에도, 책장에도, 돈에도 세균이 득실? 사무실에서 매일 만지는 키보드, 마우스에는 세균과 타인의 손에 있던 다양한 병원균들이 묻어나와 증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작업을 하면서 뭔가를 먹게 되고 여기서 나온 음식부스러기가 자판 틈을 통해 빛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떨어져 있다가 습기 등과 결합하면 균들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서식지로 변하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화에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세균이 있다. 오래된 책과 흔히 사용하는 돈에도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복통의 원인인 살모넬라, 쉬겔라 등의 식중독균 등이 존재할 수 있다. 책장을 넘기거나 돈을 셀 때는 절대로 손가락에 침을 묻혀 사용하는 것은 수많은 병균들을 입 속으로 넣는 것이나 다름없다. 독서한 후나 돈을 센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적절한 환기와 가습, 손 씻기가 감염 예방의 열쇠! 실내 생활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첫째,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의 사용도 도움이 되지만, 공기 청정기는 일부 가벼운 먼지 입자는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나 무거운 항원들은 제거하지 못하고 게다가 필터의 청소를 게을리 할 경우는 오히려 환경오염을 악화시키거나 바이러스를 확대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둘째,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우리 호흡기 점막이 충분한 수분을 머금게 하고, 섬모의 활발한 운동을 유지하게 한다. 그러나 가습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서 세균증식의 온상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가습기의 청결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 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하루 8차례 이상, 30초 이상씩 비누를 사용해서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식사 및 간식 전, 음식물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꼭 손을 씻는 버릇을 들이고, 손을 씻을 때에는 충분히 비누를 발라 거품을 낸 후 30초 이상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목 등을 잘 문지른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그 다음 에어타월이나 일회용 타월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전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2020-03-19 15:39:28학술

"철(Fe)농도 조절, '살모넬라' 식중독균 감염 억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생체내 철(Fe) 농도를 조절,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최현일 교수(전남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민정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은 철 대사를 조절해 세균감염과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법에 관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해 세포 내외의 철농도를 조절하는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헵시딘이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대식세포내 소기관(SCV)에도 작용, 철농도가 조절됨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다는 점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헵시딘에 의해 대식세포내 소기관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 생성이 막혀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했다. 반면, 동물감염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주입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돼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현일 교수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 철 성분의 중요성을 규명해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의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와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2018-07-01 17:59:44병·의원

감염병 R&D 1조원 이상 투자, 결과는 메르스 부실 대응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연구개발비에만 10년간 1조 897억원의 국민 혈세가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정부의 신속대응 체계의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됐다며 정부의 감염병 대응 R&D 지원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군ㆍ의성군ㆍ청송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 2014년까지 10년 동안 투자한 연구개발(R&D)비만 무려 1조 897억원에 달했다. 2010년 정부는 국가차원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교육과학기술부),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5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R&D)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012년 9월에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11년 10월 25일 개최된 '추진위원회' 회의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에 총 3397억 800만원을 집행했다. 부처별로는 교육부 1050억원, 보건복지부 616억원, 산업통상자원부 380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 17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86억원, 중소기업청 54억원, 환경부 27억원, 농촌진흥청 17억원, 국무총리실 2900만원 등이었다. 감염병 R&D 예산 증가했지만, 유사․중복투자에 성과 미미 회의 자료에 따르면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감염병 분야 R&D 투자는 증가했지만 조류인플루엔자나 신종인플루엔자 등 눈에 보이는 대유행 대응에만 치중하여 결핵 등에 대한 치료기술과 백신에 대한 연구가 없고, 대부분의 연구과제가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분산적으로 수행되어 유사․중복투자가 심하고 연구역량 결집이 어려워 국가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힘들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재원 의원실은 "2003년과 2006년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자 정부가 신종 감염병 발생을 우려해 감염병 연구개발을 추진했지만, 연구개발이 비효율적으로 추진돼, 결국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3년간 감염병 대응 예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김재원 의원의 '감염병 대응을 위해 추진한 사업의 예산 현황' 요청에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309억원, 2013년 381억원, 2014년 512억원, 2015년 612억원 등 최근 5년간 1707억원을 집행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은 "기획재정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제출한 자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 81억원은 아예 빠져 있었다"며 "추진위원회가 파악한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예산 2012년 604억 2800만원, 2013년 696억 8700만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어서,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감염병 간사부처인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연구개발을 위해 지출된 예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분석한 '감염병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 자료'에 따르면, 감염병에 분야 정부 연구비는 2010년 1144억원에서 2011년 1315억원, 2012년 1388억원으로 3년간 총 3848억원이었으며, 과제별로는 인체감염병에 2469억원, 동물감염병에 950억원, 인수공통감염병에 427억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실은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재차 집행 예산 내역을 요청하자,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분야에 집행된 전체예산은 매년 1500억원 정도 된다며, 정확한 감염병 연구 예산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의원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2005년∼2009년까지 3398억원, 2010년∼2014년까지 약 7500억원 등 최근 10년간 정부는 무려 1조 897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에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의원은 "2010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6년이 지났고, 2006년 조류인플루엔자(AI),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 2014년 에볼라바이러스, 2015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MERS) 등 4번의 감염병 사태를 겪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의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지조차 정확하게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구과제 중복 투자, 특정 대학 과제 몰아주기 의혹도 지난 2013년 7월 추진위원회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4488억원을 들여 '범부처 인수공통감염병 극복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인수공통분야 연구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26개, 질병관리본부가 37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데, 다수의 연구과제들이 상당 부분 유사하거나 중복해서 추진되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연구과제 중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사료 첨가제제 개발(1억 5000만원) ▲인체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용(1억 3000만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소재 개발(1억 4000만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사료 첨가제 및 식의약 생물소재 개발(19억 5000만원) ▲오리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살모넬라 백신개발(10억원) 등 5가지 연구과제가 유사한 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연구 26개 과제 중 16개(62%)를 사업단장이 속한 대학에 몰아줬다는 점도 문제로 지목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0년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사업단은 총 8개 분야 32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이 중 178억원 규모의 26개 과제를 대학에 위탁했다. 김재원 의원이 수탁기관을 확인한 결과 99억원 규모의 16개 과제(건수 기준 62%, 금액 기준 56%)를 김우주 사업단장이 소속해 있는 고려대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0개 과제 중 연세대가 2개 과제를 가져갔고, 서울대 등 나머지 8개 대학은 한 과제씩만 수탁 받았다. 김 의원은 "연구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탁업체 선정단계부터 다양한 연구기관들 간의 경쟁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해야 하는데, 연구과제의 절반 이상을 사업단장이 속한 대학에 몰아준 것은 과제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사업단장의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강한 의혹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범부처 감염병 대응 R&D 추진단이 지난 2011년에 3가지 중점 질환으로 결핵, 슈퍼박테리아, 원인불명 감염질환을 선정하여, 대응기술 및 맞춤치료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과는 아직 요원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추진했던 범부처 R&D 사업의 문제점을 철저히 인식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대책은 그동안 진행했던 범부처 R&D 사업의 재탕에 불과하여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그만한 성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정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연구개발에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 때 감염병 위기 대응 능력의 허점이 드러났다"며 "다부처 감염병 R&D사업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동안 진행했던 다부처 감염병 R&D사업에서 통합관리가 되지 않고 유사 중복과제를 진행하고 일감 몰아주기가 횡행했던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9-21 11:55:01정책

빌게이츠재단, SK케미칼–IVI 백신개발에 지원 확정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SK케미칼과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는 공동으로 개발 진행 중인 신규 장티푸스 백신의 임상 연구개발을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490만 달러 (약 54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 지원금은 올해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집행되며 신규 장티푸스접합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의 이인석 사장은 "IVI와 SK케미칼이 공동협력이라는 목표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IVI와 SK케미칼의 강점과 전문성이 극대화돼 계획된 일정 내에 장티푸스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VI 존 모라한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SK케미칼과의 신규 장티푸스 접합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돼 기쁘다"며 "빌게이츠 재단의 확고한 지원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 라이프사이언스 기업인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국가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적절한 가격의 장티푸스 백신 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과 IVI는 지난 2012년 11월,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승인(PQ) 획득을 목표로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이전 및 공동 임상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이후 SK케미칼과 IVI는 관련 기술의 이전을 완료했으며, 현재 2015년부터 진행할 예정인 전임상 및 임상 1, 2차 시험 계획을 수립 중이다. SK케미칼은 임상 완료 후 WHO 사전승인을 얻어 이 백신을 경북 바이오산업단지(안동)에 구축한 최첨단 백신 공장인 엘하우스(L House)에서 제조해 세계 공공조달 시장에 적절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IVI는 접합기술에 기반하는 살모넬라 티피의 Vi 다당류가 디프테리아 독소와 접합된 새로운 장티푸스 후보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백신은 기존의 장티푸스백신과 달리 2세 미만 유아들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기존 백신 대비 더 오랫동안 예방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케미칼 또한 폐렴구균단백접합백신의 개발경험을 통해 접합백신에 대한 광범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IVI가 이전한 기술과 접목해 상용생산 규모의 장티푸스 백신 생산공정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2014-12-21 21:43:43제약·바이오

살모넬라균 오염 파파야 감염자 99명 발생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살모넬라(salmonella)균에 오염된 멕시코 파파야로 인해 미국에서 9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26일 밝혔다. 감염자의 경우 23개 주에서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보건부는 익히지 않은 파파야를 먹지 말 것을 경고했다. 살모넬라 감염자의 경우 지난 1월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7월 중반까지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99명의 환자 중 25명은 멕시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텍사스 지역에서 나타났다. 한편 독일 정부는 50명 이상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치명적인 대장균 감염 발생이 종료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독일 보건부는 마지막 대장균 감염자 발생이 3주전에 나타났고 이후 감염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장균 감염 사태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했다. 독일의 대장균 감염은 지난 5월말 상황이 가장 악화됐었다.
2011-07-27 10:17:26제약·바이오

PPI제제, 허가사항에 '골절 위험성' 추가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넥시움 등으로 대표되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의 허가사항에 고관절, 손목 및 척추 골절의 위험성이 추가됐다. 대상 품목은 102개 제약사의 260품목이다. 허가사항이 변경된 성분은 라베프라졸나트륨, 란소프라졸, 레바프라잔, 에스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나트륨,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오메프라졸, 오메프라졸나트륨, 일라프라졸, 판토프라졸나트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진행하고 해당 업소에 변경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레바프라잔(레바넥스정 등), 판토프라졸나트륨(판토록정 등)은 아타자나비어와 병용금기가 추가됐다. 또한 에스오메프자졸(넥시움 등) 제제에는 살모넬라 및 캄필로박터에 의한 위장관 감염의 위험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0-08-25 15:59:39제약·바이오

내시경기구 등 소독제·소독방법 의무규정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시경기구 등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처치기구의 소독방법이 법으로 규정돼 의료기관의 주의가 요망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소독 지침’ 고시제정안 입법예고했다. 이번 고시는 1월 31일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제33조 제10호)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환자 처지에 사용되는 기구 및 물품(1회용품 제외)은 복지부장관이 정한 고시 방법에 따라 소독해야 한다’는 조항의 6개월 유예기간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고시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처치기구를 고위험기구와 준위험기구, 비위험기구 등으로 나눠 소독방법을 분류했다. 내시경 소독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 소독제 현황. 고위험기구는 수술기구와 혈관, 요로카테더, 이식물, 초음파 튜브 등이며 2.4% 글루탈알데하이드와 0.55% 옵소프탈알데아히드 등 8개의 사용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들 기구는 멸균된 채로 구매하거나 적절한 방법으로 멸균해 사용해야 하며 유기물의 양과 접촉시간, 온도 및 산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사용지침이 마련돼야 한다. 준위험기구의 경우, 호흡치료기구와 마취기구, 일부 내시경, 방광경 등으로 규정하고 글루탈알데하이드와 안정화된 과산화수소, 염소화합물, 옵소프탈알데하이드, 과초산 등의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내시경기구는 과산화수소와 과초산 등 5개 소독제에 따른 사용방법을 세밀하게 규정해 살모넬라와 결핵, B형 간염 등의 교차감염 위험성을 차단하도록 규정됐다. 복지부의 고시안이 확정 공포되면 이를 위반한 의료기관 및 의료인은 의료법에 의거 1차 시정명령, 2차 15일 영업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는 2005년 병원감염관리지침의 소독멸균내용을 차용한 것으로 의료기관 적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27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규칙 시행일에 맞춰 31일 고시를 공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0-07-09 12:46:00정책

질병관리본부, 수인성전염병 발생주의보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7일 봄철을 맞아 수족구병과 수인성전염병(A형간염, 노로바이러스, 세균성이질, 살모넬라증 등) 발생을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본부는 수인성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며 간염 등 간질환이 있거나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경우에는 A형간염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했다. 현재까지 예년에 비해서 이들 전염병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4월 이후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부측은 밝혔다. 특히 집단설사는 3월 개학이후 집단급식을 통한 환자발생으로 6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실험실 감시결과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검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측은 음식 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조리, 배식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고 즉시 치료받도록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0-04-07 12:10:23정책

"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세계 첫 기술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민정준 교수 국내 연구진이 균주를 활용해 암 세포를 탐지하고 그 즉시 이 조직만 표적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의대 민정준 교수는 최근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할 결과 암을 진단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약동성 균주 '살모넬라'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살모넬라균은 독성이 야생형보다 백만배 이상 약화된 세균으로 암 조직에서만 세포를 녹이는 단백질인 cytolysinA를 만들 수 있도록 유전공학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특히 이 균주는 빛을 내는 발광유전자가 발현되도록 설계돼 살모넬라가 암세포를 찾아가는 과정을 분자영상 기술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살모넬라 균주를 활용하면 암세포를 찾아가는 과정을 모니터링 한뒤 원격조종으로 암세포만 표적치료 할 수 있어 정상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 치료약제에 영상기능을 부여해 진단과 치료를 겸하는 기술은 현재 세계 학계의 최대 관심사로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단어를 합성한 Theragnosis 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이번 연구가 박테리아를 활용해 'Theragnosis'를 가능하도록한 세계 최초의 암 치료-영상 복합기능 약제라는 점에서 향후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이미 대장암이 이식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대장암의 치료와 전이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세계의 학자들이 연구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이나 유럽 등 일부 선진국에서 시도되고 있는 암 치료기술보다 월등한 것"이라며 "특히 임상 최대 난제 중 하나인 특이적 암치료를 위한 표적기술 개발에 중요한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암 연구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Cancer Research'(IF : 7.514)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0-01-05 11:00:38학술

애완용 거북이, 살모넬라균 감염 질환 원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작은 거북이의 판매 금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파충류가 애완동물로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를 키우는 어린 소아가 살모넬라균 감염 질환에 걸리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지 11월호에 실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북이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말했다. 거북이와 다른 파충류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원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당국은 거북이에 의한 살모넬라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975념 작은 거북이를 판매하거나 공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관계자는 살모넬라 균감염으로 일부의 경우 입원을 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7년 5월에서 2008년 1월 사이 거북이로 인해 107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을 알아냈다. 특히 환자 중 59%는 10세 이하의 소아였다. 특히 78명의 환자 중 47명은 감염 이전 거북이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균이 없는 거북이는 없다며 알에 항생제 처리를 한 경우는 항생제 내성만 더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며 애완동물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2009-10-20 09:13:25제약·바이오

여름철 식중독, 매년 감소…8월에는 '조심'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식중독으로 인한 진료건수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2004~2008년 진료자료 분석한 결과, 식중독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받은 건수가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3%씩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실제 식중독으로 인한 진료건수는 2004년 13만397건, 2005년 12만6024건, 2006년 11만5281건, 2007년 11만6059건 그리고 지난해 11만5105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진료비도 2004년 40억원에서 지난해 3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월별 세균성식중독 내원일수 추이 한편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세균성식중독'으로 이 때문에 병원을 이용한 횟수가 10만1364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병원성대장균감염'이 1만7192일, '살모넬라창자염'이 10만562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세균성식중독은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매년 8월에 다발, 이 기간에 병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08-03 15:23:3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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